제659장: 대응책 논의

차량에 갇힌 이들은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정신이 아찔할 만큼 흔들렸다.

바이런의 얼굴은 몹시 어두웠다. 불편한 진동 탓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무모함에서 비롯된 표정이었다.

"미안해, 소피아. 다 내 잘못이야."

바이런이 이토록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건 드문 일이었다.

소피아는 애당초 그를 탓할 마음도 없었던 데다, 끊임없는 흔들림에 속이 울렁거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질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네 잘못만도 아니야. 나도 말리지 않았잖아. 게다가 지금은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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